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우리말에 서툰 베트남인 부부에게 돈을 가로챈 혐의로 베트남 귀화여성 38살 홍 모 씨를 구속하고 홍 씨 남편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홍 씨 등은 지난 2012년 6월 불법체류 베트남인 부부 사이에서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딸의 수술비와 입원비를 대신 냈다고 속여 3천8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베트남인 부부의 딸이 태어난 경북대 병원에서는 실비 3백여만 원을 제외하고는 돈을 받지 않았고, 병원을 통해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방송을 통해 후원금을 모아 실비를 내고 매달 부부에게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홍 씨 부부가 병원과 재단 관계자에게 베트남인 부부 가족이라고 속여 보호자 행세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홍 씨 부부가 베트남인 29명을 대상으로 국내 취업 사기를 벌여 1억8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호 [ho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241123232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