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의문스러운 합병과정과 관련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또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 포기 강요 의혹에 대해 박 선수의 매형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어제 문형표 전 장관이 소환됐었는데,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15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돌아간 것인데요,<br /><br />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에 합병 찬성과 관련해 청와대 외압은 없었다며,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, 기회를 봐서 따로 해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7월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의 뜻이라면서 국민연금이 빤히 손해를 볼 줄 알면서도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는 것인데요,<br /><br />앞서 이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서울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 서초사옥 미래전략실 등 4곳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삼성 측이 청와대와 연계된 최순실 씨를 지원하는 대가로 합병에 도움을 받은 것인지 조사하는 동시에, 문 전 장관에게는 청와대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, 또 삼성 측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도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구속된 김종 전 차관이 박태환 선수를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태환 선수에 대한 올림픽 출전 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박 선수의 매형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박 선수와 김종 전 차관이 만난 자리에 함께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차관은 박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고집하면 불이익을 주고,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후원자와 연결해주겠다며 협박과 회유를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박 선수는 당시 김 전 차관의 말에 긴장도 되고, 무섭기도 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 전 차관이 박 선수를 직접 만나 출전 포기를 강요한 정황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50700430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