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면세점 사업 선정 의혹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롯데와 SK 그리고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을 어제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은 면세점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면세점 사업 선정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SK 워커힐 면세점 상무였던 신 모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신 씨는 SK네트웍스에서 면세사업 지원담당을 맡았고, SK가 면세점 재입찰에 실패한 뒤에는 최고경영자 직속 TF를 책임져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SK가 면세점 재입찰을 둘러싸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어제 그룹의 심장부인 롯데의 정책본부와 SK의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와 대전에 있는 관세청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,<br /><br />모두 면세점 사업권과 관련한 의혹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사무실을 압수 수색당한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은 구속기소 된 안종범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을 때 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.<br /><br />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실무적으로 관여해 안 전 수석이 기소될 때 공소장에도 이름이 거론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올해 초 두 기업의 총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 인허가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면세점 관련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적용 검토와도 관련이 깊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대통령은 올해 2월과 3월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따로 만나서, 각각 80억 원과 75억 원의 추가지원을 요청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롯데는 70억 원을 K스포츠재단에 입금했다가 압수수색을 당하기 바로 전에 돌려받았고, SK는 사업의 실체가 없다며 지원을 거절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관세청이 면세점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결정한 점에 주목하고 그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리하자면 두 기업이 추가 지원을 대가로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 도움을 받으려는 게 아닌지 의심받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등 관련자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50802471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