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최순실 게이트'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면담을 한 8대 그룹 총수가 국회 국정조사 증언대에 서게 됩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재벌 총수들과 최순실, 안종범 등 핵심당사자를 포함한 증인 채택안과 국정조사 일정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두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, 국민의당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진행을 위한 세부적인 틀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완영 / 국회 국정조사특위 새누리당 간사 : 향후 세부 일정과 기관 보고, 그리고 일부 증인 채택의 건을 합의했습니다.]<br /><br />3당은 먼저 지난해 7월 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재벌 총수들을 증언대에 세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,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, 최태원 SK 회장, 손경식 CJ 회장,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,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밝힌 것처럼 박 대통령이 이들 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지원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당부했는지 밝히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, 차은택, 고영태 씨와 안종범, 김기춘, 우병우, 조원동, 정호성 등 전직 청와대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2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[박범계 / 국회 국정조사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: 추가 기관보고가 더 있을 예정이고 증인도 마찬가지로 추가로 더 있을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등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고, 다음 달 5일 기업인들을 상대로 1차 청문회를 시작으로 네 차례 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국정조사 일정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대리 처방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경진 / 국회 국정조사특위 국민의당 간사 : (최순실 씨 자매가)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대리 처방받아 갔다고 하는 차움병원, 김영재 의원을 현장조사 할 예정이고….]<br /><br />다만 박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122040760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