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비선 실세'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 개입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3시간이 넘는 심사 끝에 구속된 김종 전 차관이 수갑을 찬 채 검찰 청사를 나옵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닫고, 자신을 구치소로 데려갈 차량만 두리번거리며 찾습니다.<br /><br />[김종 / 前 문체부 2차관 : (법원의 결정에는 수긍하십니까?) …….]<br /><br />법원이 김 전 차관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 전 차관과 장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수사의 핵심은 직권남용과 횡령, 사기,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 장 씨에게 적용된 4가지 혐의를 규명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동계스포츠 영재센터를 세워 삼성이 16억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하고 일부를 횡령했다는 것과, 신생법인인데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천만 원의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칼날을 겨누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'체육계 대통령'으로 불리던 김 전 차관 역시 강도 높은 수사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장 씨의 영재센터가 후원받도록 강요한 것도 모자라 최 씨에게 국정 현안을 빼내 전달하며, 인사에 개입하도록 거들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에 각종 이권을 몰아준 것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비리를 적극적으로 감쌌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장 씨와 김 전 차관이 최순실 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만큼,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은 물론 국정 농단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20433597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