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일주일 남짓 만에 미국을 방문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트럼프 측 핵심 인사들과 만나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차기 미 정부의 '외교·안보 총사령탑'에 오른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필두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차기 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장 등 트럼프 측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 관계와 대북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양측은 한미의 굳건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세계에 미치는 위협, 그리고 이에 맞선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에 인식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[조태용 /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: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 지도부의 셈법 변화를 유도해나간다는 한미 공동의 정책 목표에 대해 신 행정부 측 인사들도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]<br /><br />플린 내정자는 한미동맹을 거론하면서 '핵심 동맹'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 강화 의사와 함께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뤄나가겠다고도 밝혀, 기존 협력 기조를 지켜나갈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부 대표단의 이번 방미는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와의 전화통화 이후 후속 조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완성되기 전,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였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협의가 없었지만, 미국 측은 정상 간 만남 자체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방미 기간 미 국무부의 토니 블링큰 부장관 등 현 정부 인사들과의 면담도 이뤄져,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금의 협력 관계가 유지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91351422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