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운대 엘시티의 시행사 이영복 회장을 상대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이 회장이 가입한 친목계의 계주 김 모 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친목계는 최순실 씨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압수 수색한 곳은 어떤 곳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운대 엘시티의 시행사 이영복 회장을 구속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아침 이 회장이 가입한 친목계의 계주 김 모 씨의 자택과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계주 김 씨는 수입 의류 유통업체와 명품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최순실 씨가 가입한 이른바 '천만 원 계'의 운영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친목계 회원 명단과 곗돈 납부와 지출 내역 등이 담긴 서류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계주 김 씨가 운영하는 친목계에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, 이 회장이 계 모임을 통해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친목계에는 이영복 회장이 지난 2011년 먼저 가입하고, 2년 뒤 최순실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계주 김 씨는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"이영복 회장과는 3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"라고 밝혔지만, "이 회장이 계 모임을 통해 로비를 벌였는지는 알지 못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영복 회장이 최순실 씨가 가입한 친목계의 회원이고, 계 모임을 통해 로비 등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계 모임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다소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영복 회장은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5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비자금 조성에 대해서도 일부 금액만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엘시티 사업은 사실상 특혜성 행정과 대출 등으로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에 아파트를 포함한 초고층 복합 시설이 들어서게 됐고, 신용불량자인 이영복 회장이 주도한 사업에 군인공제회와 부산은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171303201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