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어제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최순실 특검법안에 대해 재논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본회의 상정에 앞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희경 기자!<br /><br />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특검법안이 법사위 단계에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, 오늘 다시 논의가 이어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 11시부터 법사위 소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처리가 무산된 최순실 특검법안을 다시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데요.<br /><br />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특검법안에 합의했지만, 어제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처리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상임위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야당에서 특별검사를 추천한다는 조항이 중립성에 어긋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위원장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도 마찬가지였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성동 / 국회 법사위원장 (새누리당) : 추천을 야당이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. 여당이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. 쉽게 이야기해서 검찰은 여당 검찰이어도 안 되고 야당 검찰이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. 대한민국 검찰이 돼야 한다. 추천하는 사람이 중립적이어야 한다.]<br /><br />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여야가 합의했고 2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동참한 법안이라면서 여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입니다.<br /><br /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국회 법사위) :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사태의 엄중함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. 209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에 동참한 법안입니다.]<br /><br />다만 현재 열리고 있는 소위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제와 같은 강한 반대의 뜻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확실한 합의점은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오후 1시에 열릴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3당이 합의한 내용인 만큼 이를 존중해 결국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성동 위원장도 만일 여당 의원들이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특검법안을 본회의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잠시 전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도 한자리에 모였는데요.<br /><br />만일 법사위에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경우 원내대표끼리 협의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의장이 당부하는 자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71201167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