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식 언급에서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 이후 교체될 것이라는 조기 사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옐런 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보고에서 미국의 노동 시장 개선과 물가 상승세를 근거로 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재닛 옐런 /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추가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의 목표치에 근접한다면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'경제지표가 목표치에 근접하면'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다음 달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 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한 뒤 1년 가까이 0.25~0.50%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옐런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고용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진다면 경제 전망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조기 사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재닛 옐런 /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저는 상원에 의해 2018년 1월까지 4년 임기를 보장받았습니다. 제 임기를 다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는 그동안 옐런이 민주당을 도와주기 위해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옐런 의장 교체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.<br /><br />옐런 의장은 또 중앙은행 독립의 중요성을 역설함으로써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80554378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