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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극 '황진이', 미국에서 기립박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여성국극 '황진이'가 공연됐습니다.<br /><br />서양 오페라에 익숙한 현지인들은 판소리에서 풍물놀이까지 집약된 한국의 종합 예술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공연 현장에 안미향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 <br />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수건 춤을 추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. <br /><br />"버들 같은 허리에다 삼단 같은 검은 머리"<br /><br />조선시대 최고의 미인으로 불렸던 황진이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무대가 이어집니다. <br /><br />미국인 관객도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며 우리 가락을 따라 부릅니다. <br /><br />[다야 윌리엄스 / 관객 : 오늘 이 프로그램 봐서 정말 좋았고요. 제 예상보다 더 좋았어요. 황진이 인생에 대해 더 알아봐서 신기했어요.]<br /><br />[엘리자베스 퍼켓·제프 퍼켓 / 관객 : 정말 한국적인 공연을 본 것 같아요. 다양한 문화, 음악, 색깔, 의상 그리고 얼굴 분장을 봤어요. 한국적이고 아름답네요.]<br /><br />여성국극 '황진이'가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여배우들로만 이뤄진 전통 창극으로 한국 여성의 예술혼과 한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<br />서양 오페라에 익숙한 관객들은 판소리와 민요, 그리고 풍물놀이까지 한국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성덕 /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: 무용, 판소리, 연기, 외모. 이 네 가지를 갖춰야 여성국극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.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이 가진, 아주 특이한 여성국극입니다.]<br /><br />공연이 펼쳐진 앨라배마 주는 한국과의 인연이 남다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5년 몽고메리에 한국 자동차 기업이 들어서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앨라배마 주 총생산의 2%를 차지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한국에 대한 고마움으로 앨라배마 주 정치인들이 한국 국악협회를 직접 초청했고 지역 주민들은 박수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색다른 인연으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문화 분야로까지 이어지면서 몽고메리의 한국 사랑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YTN 월드 안미향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611150948084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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