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랑스 파리에서는 매년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주도하는 한국 영화제가 열립니다.<br /><br />11번째를 맞은 올해는 영화 '아수라'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씨가 초청돼 현지 한국 영화 팬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다 관객이 몰린 파리 한국 영화제 현장으로 정지윤 리포터가 안내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'아수라'.<br /><br />올해 '파리 한국 영화제'에 한국 최고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에 초청됐습니다.<br /><br />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씨는 현지 관객들을 만나 영화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[김성수 / 영화감독 : 한국 영화가 이제 외국에 많이 알려져서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걸 새삼 느낍니다.]<br /><br />[정우성 / 영화배우 : 한국에서 온 배우나 한국에서 온 작품에 대해 더 반갑게 맞아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. 교민사회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한국 영화나 한국 문화가 전파되는 것 같아서 동포들의 관심이 중요하죠.]<br /><br />열한 번째를 맞은 '파리 한국 영화제'는 지난 2006년 동포 청년들이 주축이 돼 처음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개막작 '터널'을 시작으로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'동주'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4편이 상영됐습니다.<br /><br />[브루노 마죠키 / 관람객 : 흥행 성적이 좋은 영화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골고루 소개된 것 같아요.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.]<br /><br />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올해는 일주일 동안 역대 최다 관객인 만 3천여 명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행사를 돕는 자원봉사자 모집도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[유동석 / 파리 한국영화제 기획국장 : 관객 수가 1회 때는 500명 수준이었고, 정말 알려지지 않았고 예산도 적었는데 지금은 만2천 명을 넘고, 큰 극장에서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서 상당히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내년에는 또 스크린을 통해 어떤 한국의 모습을 만나게 될지, 현지 영화 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6111509432618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