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의 측근이자, 문화계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차은택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차 씨 개인 비리뿐 아니라 문화·예술계에 걸친 비리 의혹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지난 8일 전격 귀국하며 체포된 차은택 씨가 결국,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차 씨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뒤 다섯 번째로 구속되는 신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차 씨는 광고사 강탈 혐의 외에도 이미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공모해 측근을 KT 임원에 앉히고 자신이 실 소유한 광고업체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회삿돈 10억여 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쓰고, 지난 2014년 한-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과 문화행사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업체로부터 2억여 원을 챙긴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차 씨가 실제 인사 청탁을 하고 대통령 행사에까지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검찰은 개인 비리뿐 아니라 국정농단 개입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차은택 씨의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,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검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권 회장은 차은택 씨 측의 지분 강탈 정황이 드러난 포스코 옛 계열사 광고업체의 매각을 최종 승인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과정에서 차 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는 목적이 있었는지, 또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각종 의혹이 제기될수록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.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을 직접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에 대한 수사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각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은 전례가 없는 데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, 방문 조사 형식이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소환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박 대통령의 직접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며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121202599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