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대규모 촛불 집회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심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야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도심을 가득 메운 민심의 분노에 새누리당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촛불로 나타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염동열 / 새누리당 대변인 : 국민의 뜻을 겸허히 듣고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집회에 대거 참여한 야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이 영수회담 등 대화를 통한 국정 공백 수습 대신 장외투쟁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집회 이후에는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자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(지난 11일) : 국정 위기 수습에 책임을 가져야 하는 두 야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로 나가게 돼 안타까운 마음입니다.]<br /><br />여당이 이번 집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박 대통령의 하야 촉구 여론을 강하게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야권이 이번 집회를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대통령 하야 쪽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는 경계감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내부적으로도 지도부 사퇴론이 강력히 거론될 비상시국회의를 앞두고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민심을 듣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간다고 밝힌 만큼,<br /><br />집회의 규모와 야권 공세 수위에 따라 당내 주류와 비주류 사이 갈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22327068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