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농구 최하위 KT가 통신사 라이벌 SK를 상대로 26점 차를 뒤집는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남자 배구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꺾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.<br /><br />휴일 스포츠 소식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초반부터 KT를 매섭게 몰아붙인 SK, 슈터 변기훈이 선봉에 섰습니다.<br /><br />2쿼터까지 3점 슛 5방 포함, 21점을 넣는 사이 슛 실패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2쿼터 한때 26점 차까지 앞선 SK, 하지만 KT는 3쿼터 들어 거센 반격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도의 날쌘 돌파가 살아났고 거기에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고든도 3,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으면서 점수 차는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종료 10초 전 KT 박상오는 극적인 3점 포로 경기를 결국 연장으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연장에서도 박상오와 조성민의 외곽 포가 불을 뿜은 KT는 SK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26점 차를 뒤집는 기적을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상오 / KT 포워드 : 2~3경기는 전반에 이기다가 역전패 많이 당했거든요. 저희라고 못 할 거 없다고 생각해서 10점 안으로만 쫓아가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]<br /><br />1순위 외국인 선수 다니엘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, KT는 1승보다 값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[조동현 / KT 감독 :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, 힘든 건 힘든 것이지만 우리가 한 번 정신력으로 이겨내 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거기에 너무나 잘 따라준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1세트에만 블로킹 7개를 허용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전력,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쌍포 바로티와 전광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두 선수가 43점을 합작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132220188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