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대해 청와대는 민심의 심각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어떻게든 국정 공백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기류 속에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어제 대규모 집회가 있었고, 일주일 뒤에 또 집회가 열릴 예정인데, 청와대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 내부에서는 어제 집회를 통해 최순실 사건에 대해 분노하고 실망한 민심을 다시 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참모진은 박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 대국민 담화를 했지만, 국민의 실망감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겸허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로 예정된 민중 총궐기 대회에 대해서도 참모진들은 걱정이 크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 마냥 미룰 수만은 없을 텐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국정 공백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수습책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수습책 중에 가장 중요한 게 권한을 강화한 국무총리를 임명하는 것일 텐데요.<br /><br />실무적으로는 다음 주쯤이면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야당의 반대가 극심한 상황에서 실무 준비가 다 됐다고 해서 요청서를 제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총리 내정 과정에서 야당을 무시한 건 곧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는 게 야당의 입장인 만큼 또 일방적으로 요청서를 낼 경우 수습은커녕,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내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청와대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중심으로 총리 인사청문회 개최 등 정국 수습책에 대한 국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당장 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의 회담을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한광옥 비서실장은 이미 지난주에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났고, 이번 주에도 정치권과의 협의 채널을 모두 가동해 영수회담의 시기와 장소, 의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그제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각계와의 소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061104293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