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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순실 조카 장시호, '차명 회사'로 체육계 이권 개입 의혹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스포츠 마케팅 차명 회사를 앞세워 체육계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적이 없는데도 단기간에 여러 행사를 정부에서 따내는 과정에서 최순실 씨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월 K스포츠재단이 처음 주최한 국제 행사입니다.<br /><br />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이 9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K스포츠재단은 더스포츠엠(SPM)이란 석 달 된 신생 마케팅 업체에게 5천만 원을 주고 국제 행사 진행을 맡겼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더스포츠엠의 초대 이사로 등록된 이 모 씨는 장시호 씨가 주도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의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영재센터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담당자 이 모씨와 동일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장 씨가 평창 올림픽 기념품 등 이권까지 염두하고, 영재센터 직원들이 더스포츠엠을 오가며 일한 정황도 보입니다.<br /><br />[영재센터 입주 건물 관리인 : 여기(영재센터)는 잠깐 잠깐 쉴려고 온다고. 일은 저기(더스포츠엠)에서 했지. 내가 올라가 보니 조그만 침대식으로 돼 있더라고.]<br /><br />장 씨는 지난해 7월 '누림기획'이란 또 다른 스포츠 기획사도 차명으로 설립했습니다.<br /><br />누림기획 역시 석 달 만에 지난해 10월 문체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체육상 행사를 맡아 사업비 4천만 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장 씨가 사무총장을 맡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1년 반 동안 정부에서 6억 7천만 원을 받았고, 삼성에서도 5억 원 넘는 후원금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장 씨가 체육 관련 차명 회사를 세운 뒤,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정부 행사와 대기업 후원금을 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[장시호 측 법인 관계자 : (김종 전 차관이) 이모(최순실) 말을 잘 듣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는 의미의 얘기를 했던 거예요.]<br /><br />더스포츠엠과 누림기획 등 장 씨 관련 차명 회사들은 최순실 씨 의혹이 불거진 뒤 줄줄이 폐업 절차를 밟아 증거 인멸 우려까지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출국금지 상태인 장 씨는 제주도 땅 등 재산을 급히 정리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신[yus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062154435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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