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와 같은 날 귀국 의사를 밝혀 곧 입국할 것으로 보였던 차은택 씨가 여전히 중국에 머무는 이유가 뭘까요?<br /><br />검찰 출석에 대비하고 각종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8일 최순실 씨와 같은 날 귀국 의사를 밝혀, 곧바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했던 차은택 씨,<br /><br />하지만 지난달 말 다시 중국으로 향하면서 종적을 감췄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일정 기간 이상 머물 경우 반드시 해야 하는 거주지 등록을 하지 않은 것도 추적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 <br />검찰이 차 씨와 관련된 회사를 압수수색 하고 자신의 추천으로 콘텐츠진흥원장이 된 송성각 씨가 사퇴하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 <br />입국을 미루면서 국내에 있는 변호사와 검찰 조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자신의 부동산을 잇달아 매물로 내놓는 등 검찰 조사에 앞서 재산을 처분할 시간을 벌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.<br /> <br />차 씨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의 시발점인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과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지내며 문화계 황태자로 불려 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각종 정부 사업에 개입하고 기업 일감까지 따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차 씨가 변호인을 통해 곧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, 검찰은 아직 구체적인 입국 시기를 통보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차 씨가 귀국할 경우 곧바로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차 씨의 도피 행로에 대한 의문도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80500154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