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, aT의 계좌와 집기가 법원으로부터 압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광주지방법원은 어제 오전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, aT에 집행관 5명을 보내 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 집행관들은 aT 본사 건물 안에 있는 사장실을 비롯해 사무실 집기와 비품 5백여 개에 압류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류 조치는 13억 원을 영세 무역업체에 지급하라는 법원 결정을 aT가 따르지 않으면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영세 무역업체는 중국에 있는 거래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자, aT가 중국 거래업체에 지급해야 할 돈 30억 원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aT가 중국 업체에 30억 원을 지급해 자신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자 aT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13억 원 지급 판결을 받았지만, 돈을 주지 않자 법원에 압류를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영세 무역업체 대표는 aT의 부적절한 조치로 지난 2013년부터 소송을 벌이면서 30억 원 넘는 손해가 났다며, 당시 사장이었던 현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[nhh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010444155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