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충남 논산시 일대에서는 막바지 곶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감 작황 상태가 좋아 곶감 생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바빠진 농촌.<br /><br />곶감을 만드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더욱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가을 햇살 아래 삼삼오오 모여 앉아 곶감을 만드는 모습이 정겹습니다.<br /><br />붉게 물들어 가는 곶감이 겨울이 벌써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알려 줍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감 작황 상태가 좋아 곶감 만드는 작업도 1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광래 / 충남 논산시 양촌면 : 양촌 곶감은 타 지역보다는 좀 생산지가 좀 따뜻하고 바람이 많고 토질도 좋고 그래서 감 당도가 굉장히 좋아요.]<br /><br />여름철에는 이상고온 등으로 피해가 예상됐지만, 그동안 비가 적절히 내렸고, 태풍 등 재해가 적은 데다 수확기에 날씨가 좋아 양촌 감의 당도와 품질은 최고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연중 최고 성수기인 설 명절 선물 판매가 전체적으로 위축될 경우, 자칫 곶감 세트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특히, 이상기후 속에서도 양촌지역 감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20~30%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가뭄을 이기기 위해 관정을 파서 감나무에 직접 물을 공급하고 친환경 재배로 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하 / 양촌농협 전무 : 작년에는 잦은 비로 인해서 곶감이 안 좋았는데 금년도에는 작년도를 경험 삼아서 제습기라든가 강력 환풍기를 설치해서 양질의 곶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빛과 바람이 많아 전국 최고의 곶감 주산지로 자리 잡은 양촌마을.<br /><br />안전하고 품질 좋은 곶감을 만들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다짐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0504240510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