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'브렉시트'.<br /><br />지난 6월 국민투표에서 가결된 건데요.<br /><br />최근 영국 고등법원 판결에 이어 여론조사 결과까지 브렉시트에 제동을 거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원한다!<br /><br />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서 EU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51%로, 탈퇴해야 한다는 유권자 49%를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다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면 잔류 쪽이 우세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크리스텐슨 / 잔류 희망 시민 : 영국 시민들이 브렉시트 과정을 주시하고 의견을 더 활발히 밝히는 계기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지난 6월 투표에서 기권한 유권자들 가운데에도 46%는 잔류를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고, 탈퇴에 표를 주겠다는 답변은 27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브렉시트 찬성을 후회한다는 뜻의 '브리그렛 Bregret'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민심이 선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영국 고등법원도 브렉시트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내년 3월 말 이전까지 EU 탈퇴 절차를 개시하려는 계획을 막는 판결을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받으라는 게 뼈대입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 입장에서는 큰 벽에 막힌 셈입니다.<br /><br />[제프 킹 / 영국 UCL 법학 교수 : 여러 상황을 보건대 상급 법원에서 정부 편을 드는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.]<br /><br />여론도 판결도 영국 정부의 EU 탈퇴 절차 개시를 막는 형국입니다. 브렉시트 추진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51540306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