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에 대해 거듭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정현 대표를 향해 사실상 동반 사퇴를 요구하며 지도부 사퇴론을 둘러싼 여권 내홍도 심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야권은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하나인 총리지명 철회에 대해 새누리당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,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지난 번에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. 야당하고 먼저 대화하는 게 순서일 것 같아요.]<br /><br />인사청문회는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가 국회 권한이자 책무라면서 야당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이 나서 청문위원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 요구를 일축한 셈입니다.<br /><br />폭락한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도 지지율이 낮게 나타났을 뿐 야당의 주장과 달리 국민이 하야를 한목소리로 외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도부 사퇴 문제를 두고는 내부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현 대표는 거취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,<br /><br />[이정현 / 새누리당 대표 (어제) : (지도부 사퇴 요구가 많았는데 대표님 어떤 입장이신가요?) …. (한 말씀만 해주세요) ….]<br /><br />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사실당 동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비주류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지도부 책임론에 힘을 실으며 잇따른 사퇴 압박 속 지도부의 거취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052205079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