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미얀마에 민간 부문을 포함해 5년간 8천억 엔, 우리 돈 8조 8천58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(2일) 저녁 도쿄 영빈관에서 미얀마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겸 외교장관과 만나 인프라 정비와 에너지 분야에 이같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"미얀마가 자유와 민주주의, 인권,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인 가치 아래 국가 건설을 진행 중인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"며 미얀마 정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수치 장관은 "일본을 계속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믿고 있다"며 "일본의 지원이 새롭게 구축하는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미얀마에 대규모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은 미얀마 정권과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진출에 공을 들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하순 '반미 친중'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일본으로 초청해 "남중국해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"는 합의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30005204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