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의혹과 관련해 어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두 재단의 자금 모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관계자도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, 관계자들이 어떤 조사를 받았는지 설명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어제 오후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의혹이 불거진 전경련 관계자 2명을 불렀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이 제기된 뒤 전경련 관계자가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전경련이 두 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 20곳으로부터 모은 자금은 모두 774억 원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런 돈을 짧은 시간에 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제성과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전경련 관계자를 상대로 이 논란과 함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재단 설립 허가를 담당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이어 사흘째 조사를 받은 것인데요, 검찰은 이들에게 보통 3주 정도 걸리는 재단 설립 절차가 하루 만에 이뤄진 경위를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독일로 출국한 최순실 씨 모녀가 입국할 때 통보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하는 등 모녀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재단 설립에 관여한 일부 관계자들의 출국도 금지되면서 이들도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은 전경련 실무진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아이디어로 재단이 설립됐다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31001060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