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감사 기간 중에 터진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이어 검찰 수사가 시작된 미르 의혹과 더불어 정치권엔 이제 예산안 정국이 곧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법인세와 누리과정 예산 등이 첨예한 안건이 기다리고 있과, 내년 대선을 앞두고 맞는 '여소야대' 예산 국회라는 점에서,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진통을 겪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산국회 일정은 오는 25일 열리는 공청회를 시작으로,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이후 다음 달 7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, 30일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예산안 심사가 일정대로 처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최대 뇌관은 야당이 잔뜩 벼르는 법인세 인상과 누리과정 예산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증세 없는 복지 확충, 이 기조는 한계에 봉착해있습니다.]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의원 : 이제 누리과정에 대해서 중앙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….]<br /><br />반면 여당은 야당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주광덕 / 새누리당 의원 : 우리의 성장이 멈춘다면 일자리 또 어디서 만들겠습니까?]<br /><br />지금과 같은 대결구도가 이어질 경우 예산안 처리는 올해도 법정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만, 여소야대 구조에서는 통과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여야의 치열한 샅바 싸움 속에 올해 마지막 날이 돼서야 예산안이 처리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230500243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