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빚어진 화학물질 공포증, 이른바 '케미 공포증'이 확산하면서 요즘 생활화학용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엔 신발 탈취제에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되는 등 모두 11개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.<br /><br />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신발이나 신발장 속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탈취제.<br /><br />지난 5월 일부 신발 탈취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PHMG 성분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신발용 탈취제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178배 넘은 IPBC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IPBC는 독성이 강하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일부 국가에선 사용이 아예 금지된 물질입니다.<br /><br />목재용 방부제로 곰팡이 균 제거에 효과가 좋아 페인트나 나무 제품에 주로 쓰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위해 우려 제품 606개를 조사해 이처럼 안전기준을 위반한 11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호흡기 장애와 아토피,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가 많이 나온 제품으로는 코팅제 '유니왁스', 일부 문신용 염료가 포함됐고<br /><br />방청제 '뿌리는 그리스'와 물체용 탈염색제 '스프레이 페인트'에서는 벤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벤젠은 백혈병, 골수암과 관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서림 방지제 pna100에선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20배 넘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호흡기 질환, 구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이 밖에도 소비자 정보 표기 누락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7개 제품의 생산·수입업체에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313300139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