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상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지 환급금은 만기 전에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돈으로, 올해 상반기까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준 환급금은 14조 7천억여 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생명보험사가 9조 7천억여 원, 손해보험사의 저축성·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4조 9천억여 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의 해지 환급금 14조여 원보다 7천억 원 가까이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보험업계의 전체 해지 환급금 규모는 두 협회가 모두 관련 통계를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대치를 새롭게 기록하는 겁니다.<br /><br />2002년 13조 원대를 유지하던 생명보험사의 해지 환급금은 지난해 18조 4천억여 원으로 처음 18조 원을 넘겨 역대 최고를 찍었고, 지금 추세라면 올해 19조 원대도 넘길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2~3조 원대이던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 규모도 2014년 9조 천억여 원, 2015년 9조 8천억여 원으로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어 해지 환급금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면이 있지만, 최근 들어 급증하는 것은 그만큼 가입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상옥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232202137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