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에서 AT·T의 타임워너 인수 발표로 통신과 미디어가 결합한 새로운 공룡기업의 탄생이 예고되는 가운데 국내 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독과점 폐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내 2위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둔 SK텔레콤은 국내 1위 유선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합병 시도는 지난 7월에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은 "시장 경쟁 제한성에 해당해" 허가하지 않는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논리였습니다.<br /><br />방송·통신시장에서 독과점 부작용이 일어나면 케이블TV 요금 등이 인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"통신과 방송의 결합을 통해 콘텐츠 산업에서 새 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은 이제 시작단계"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통신과 케이블TV 간 합병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LG유플러스는 관련 법률이 개정된다면 복수유선방송사업자인 MSO와 인수합병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3위이기 때문에 케이블TV를 인수해도 경쟁 제한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분명한 걸림돌은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거래를 금지한 이유로 수평·수직형 기업결합으로 경쟁 제한성이 혼재돼 있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지난해 케이블TV 업계 1위 컴캐스트와 2위인 타임워너케이블의 합병 시도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지 못해 성사되지 못한 사례는 국내 업계에도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242200591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