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설립 배경과 자금 모금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는 K스포츠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. 홍선기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검찰이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을 소환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정 전 이사장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동구 전 이사장은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을 지낸 체육계 인사로 K스포츠재단이 설립된 지난 1월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가 한 달 반 만에 사임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 과정과 업무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재단 설립에 청와대와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, 재단 설립 자금을 모금하는 과정과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 전 이사장과 함께 미르재단 실무자 2명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을 상대로도 미르재단 설립 배경과 자금 모금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또, 어제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른 공무원들도 불러서 재단 설립 인가 과정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어제 문체부 관련자 소환을 시작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 조회에도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법원에서 두 재단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 조회를 위한 영장을 발부받아 재단 설립 전후로 누구와 주로 의견을 주고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통화 내역 조회 대상에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정권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고발장 접수 이후 한동안 수사에 진전이 없어 비판을 받아온 검찰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엄정수사 지시 이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111005414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