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스포츠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체육계의 명망 있는 원로 인사로 평가받는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였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레슬링 양정모 선수의 코치를 맡았고, 19988년부터 92년까지 한국체대 총장을 지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체육회 이사,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,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(AUSF) 회장도 역임했습니다.<br /><br />K스포츠 재단이 설립된 지난 1월 이사장으로 초빙됐고, "재단 목적이 좋다고 생각해 맡게 됐지만,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"며 취임 한 달 반 만인 2월 26일 사임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석 달여간 공석이던 자리에 지난 5월 13일, 정동춘 씨가 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전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'운동기능 회복센터'를 운영했는데, 최순실 씨가 이곳의 단골 고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 씨는 일부 언론이 자신의 '전문 운동기능 회복센터'를 '스포츠 마사지센터'로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자신이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해 운동생리학으로 석·박사학위를 받은 체육전문가이고, 연구논문 28편, 저서와 역서 27권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며<br /><br />평생 스포츠·체육 분야에 헌신해온 경험과 전문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사장직을 맡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순실 씨의 재단 개입 의혹이 불거진 뒤 정동춘 전 이사장은 "정쟁에 한 가운데에서는 더이상 업무 수행이 어렵다"며, 지난 9월 29일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정동구 초대 이사장에 이어 정동춘 2대 이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11347252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