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오윤성 /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<br /><br />[앵커] <br />전과 7범의 수배자가 서울 도심에서 직접 만든 총을 발사해 경찰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, 우리나라도 더 이상 총기 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이 문제,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,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. 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 <br />실제로 총격범이 직접 만들었다는 여러 개, 17정의 총. 겉으로 보기에는 나무로 돼 있고 가른 쇠파이프로 연결돼서 조악해 보였는데 파괴력은 상당했습니다. 사람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는데 어떤 원리로 총알이 발사된 겁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일반적으로 총구에서 장전하는 식으로 보시면 되는데요. 나무 막대기에다가 총렬 역할을 하는 쇠파이프를 잘라서 여러 개 붙인 뒤에 한쪽 끝을 막고 화약을 채우고 난 뒤에 앞에 쇠구슬을 넣죠. <br /><br />그래서 심지를 심어서 이걸 내관을 만들어서 불을 붙이게 되면 화약이 터지고 쇠구슬이 발사되는 구조입니다. 지금 보니까 쇠파이프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연발 사격도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문제는 지금 이런 인터넷 사이트에서 총기 제작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아주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? 집에 있는 일상적인 것을 가지고 이런 총기류 만들 수 있습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렇습니다. 지금 너무 만드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지금 당장 인터넷 상에 나와 있는 것만 보게 된다면 아까 성병대가 사용한 것과 외형이 비슷한 나무라든가 쇠파이프를 이용해서 충분히 만들 수가 있고요.<br /><br />특히 지난 2010년에 10대 청소년 3명이 만든 사제 총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연구한 적이 있는데 지금 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38구경 권총의 한 6배 정도의 탄속이 나온다고 시험 결과 나왔습니다. 그래서 경찰이라든가 군용 총기에 비해서는 외형적으로 상당히 어눌해 보이지만 인명 살상용으로는 충분하다고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문제는 이런 사제 총기들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는 건데요. 이 실태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지금 관세청에서 총기류 밀수 적발 현황 자료에 의하면 모의총기 같은 경우가 2013년에 101정, 2014년에 157정, 2015년에 168정이고요. 금년 8월 현재는 2015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11644201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