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짜 입원 환자에게 보험금을 받게 해주고 이들에 대한 요양급여를 청구해 받아 챙긴 병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책상에는 '보험사 돈은 눈먼 돈'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는 등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이 병원에 들이닥칩니다.<br /><br />책상에 놓인 '보험사 돈은 눈먼 돈'이란 메모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병원장인 43살 김 모 씨 책상인데 김 씨는 이렇게 메모까지 적어가며 보험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가짜환자 속칭 '나일론 환자'를 유치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를 받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검사비 등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끌어들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긴급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환자들은 보험회사로부터 모두 45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환자들에게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수사까지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<br /><br />[김대철 / 진해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: 하루 6시간만 있으면 입원으로 처리됩니다. (환자들도) 무단 외출 외박을 나가 한 개 병상에 두 명, 세 명을 입원시켜 보험금을 청구해서….]<br /><br />경찰은 병원장 김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병원 직원 3명과 가짜 환자 1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81523521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