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도 정치권에서는 최순실 모녀를 둘러싼 미르·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으로 시끄러웠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모녀 의혹에 대한 야당의 압박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번 의혹을 '최순실 게이트'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과 함께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특검과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적하겠다고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서서 범죄 사실로 확정되어 가는 과정입니다. 증거를 인멸할 때까지 시간을 끌고 세월아 네월아 한다면….]<br /><br />[주승용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: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바로 논의해서 이 문제에 대해 일단락 지어야 한다고 봅니다. 이것이 언제까지 이렇게 끌고 갈 건지….]<br /><br />여당 내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를 중심으로 의혹을 규명하고 국정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정병국 / 새누리당 의원 :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막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줬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[원희룡 / 제주지사 : 국민적 의혹이 있다면 국회든 사법기관이든 풀고 가야지 풀고 가지 않으면 갈수록 더 큰 짐으로 다가오게 될 거다….]<br /><br />친박 주류 측 인사들은 야당이 제기하는 권력형 비리 가능성은 차단하면서도 철저한 수사로 사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집중 공세에 맞서 그동안 의혹 차단에 주력하던 여당에서 부담을 털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번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91818281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