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한미 해군의 대규모 연합 훈련이 끝나자 또다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거리 3,000km 이상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데 발사 직후 폭발하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낮 12시 33분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미사일이 발사 직후 곧바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무수단 미사일은 사정거리 3,000~4,000km로, 제대로 날아갈 경우 괌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한미 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조했고, 오늘 새벽 최종적으로 결과를 공동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, 북한의 불법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5일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40일만입니다.<br /><br />무수단 미사일의 경우 지난 6월 22일 높이 1,413km, 사거리 413km까지 날려 보내며 시험발사에 성공했는데, 그 때 이후 115일 만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수단은 이번 건을 포함해 7번을 쏘아올렸지만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리 군과 미군은 지난 10일부터 어제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인 '불멸의 의지'훈련을 펼치며 무력시위를 했고,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·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김정은이 핵 도발을 감행하면 죽는다며 강도높게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이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위협수단을 보여주기 위해 성능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무수단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북한이 이번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조만간 또다시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61000576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