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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막전 막후!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2007년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‘송민순 회고록'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함께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다른 관계자들의 말을 참고해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7년 11월 15일,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 투표를 앞두고 노무현 정부는 주무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당시 종전 선언 협의 등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불능화 착수 등 북핵 문제 진전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북한이 극도로 싫어하는 인권 결의안 투표에서 기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외교통상부는 2006년에 이미 찬성했는데, 1년 만에 입장을 바꾸면 국가 위신이 추락한다며 찬성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합의가 나오지 않아서 기권을 다수 의견, 찬성을 소수 의견으로 해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날인 16일, 노 전 대통령은 직접 주무장관들을 불렀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결의안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지만, 토의를 더 해보라는 말도 했다고 송민순 전 장관은 회고록에 적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문재인 전 비서실장을 대변하는 김경수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기권하라는 지침을 분명하게 내렸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이날 저녁 송민순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서 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고, 회의를 더 해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18일 저녁 관계 장관들이 다시 모였지만, 양상은 비슷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장관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김경수 의원은 북한에 기권 방침을 통보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노 전 대통령은 다음날인 19일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장관은 20일 저녁 백종천 안보실장이 대통령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반응이 담긴 쪽지를 보여줬다면서 북한 반응을 물어본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김경수 의원은 백 안보실장이 일상적인 동향 보고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표결은 백 실장 보고 직후인 우리 시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71802471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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