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각종 규제 강화에도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,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과열 현상이 이어질 경우 선별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,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340여 가구 모집에 18만여 명이 몰려, 평균 청약 경쟁률 524대 1로 단지별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구 '마린시티자이'가 450대 1로 2위.<br /><br />수도권에서는 서울 잠원동 '아크로 리버뷰'가 307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시도별 청약 경쟁률은 부산이 평균 99대 1로 1위, 세종과 대구, 서울, 광주도 열기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올해 들어 대출 규제 강화와 택지 공급 축소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이후에도 청약 열기가 식지 않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, 올해 청약 경쟁률은 분양 시장이 큰 호황을 보인 지난해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과 청약 시장 과열 양상에, 강북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지방 중소 도시는 청약률 '0'이 잇따르는 등 분양 시장 양극화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국 24곳을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은 5년 만에 투기 과열 지구 재지정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서는 갑작스런 규제가 집값 폭락과 가계 빚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사실상 전국이 투기판이 된 시장 안정을 위해 전매 제한과 청약 자격 강화 등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171614233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