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지난 15일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강화하면서도 북한이 원산이 아닌 내륙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지난 15일 사거리 3,000~4,000km인 무수단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지만 발사 직후 곧바로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무수단은 이번까지 포함해 7번을 쏘았지만, 6번째 발사체를 제외하고는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우리 군은 무수단 탄도미사일의 실전 능력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신인균 /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: 통상적으로 무기는 10번 이상 쏘아서 70% 성공률을 보여야만 실전 배치 단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는데 무수단 미사일은 한 번만 성공했기 때문에 무기로서의 가치는 없다(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).]<br /><br />합참 관계자는 한미 해군이 한반도 전역에서 북한에 대한 정밀 타격을 목표로 대규모 해상훈련을 벌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가자 북한으로서는 나름의 대응을 보여줘야 하는데, 노동미사일 보다는 높은 수위의 대응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성능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무수단 미사일을 무리하게 쐈을 것이라는 게 군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괌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발사체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조만간 또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대부분 원산지역 일대에서 시험 발사했던 북한이 이례적으로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발사한 배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전하규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정확히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무수단을 발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, 그것은 확인해 보겠습니다.]<br /><br />군은 도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71906190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