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유명 가수 밥 딜런이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"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"는 이유인데, 대중음악으로까지 노벨문학상의 범위가 확대된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, 임장혁 기자!<br /><br />대중 가수가 노벨문학상을 탄 건 처음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유명 포크록 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문학 작가보다 음악가로 더 유명한 인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노벨상 위원회는 딜런이 "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"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본명이 로버트 앨런 지머맨인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미네소타 덜루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시인 딜런 토마스를 좋아해서 이름을 바꿨고요.<br /><br />1963년부터 저항가수이자 인권운동가, 시인 겸 화가로 활동해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'노킹 온 헤븐스 도어'와 '바람만이 아는 대답'으로 번역된 '블로잉 인더 윈드' 등의 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.<br /><br />정치와 사회, 철학,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불렸고, 특유의 시적인 가사는 대중음악에서 가사의 수준을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수년 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중음악으로까지 수상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딜런이 작사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며, 딜런이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"노벨상과 관련한 가장 오래된 농담 중 하나로 여겨졌는데, 농담이 현실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딜런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참신하고 획기적인 결정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반면, 지나치게 범위를 확대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132200125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