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0월 중순, 주말을 맞아 완연한 가을 날씨인데요.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산자락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지역엔 오전 일찍부터 단풍 나들이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설악산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<br /><br />백담사에 갔군요. 어떻습니까? 단풍이 좋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색 단풍길이 활짝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이 설악산, 제가 있는 곳이 백담사에서 수렴동 계곡으로 향하는 길목인데요.<br /><br />백담사에 머물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가 있죠.<br /><br />'푸른 산빛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한' 그 작은 숲길, 바로 그곳입니다.<br /><br />해마다 반복된 계절의 변화가 뭐 대단할까 싶지만 그래도 이맘때 내설악의 감귤 빛 가을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 정도로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.<br /><br />미리 알려진 대로 지금 설악산과 오대산 발왕산은 물론 강원 북부 산간 전체가 장관입니다.<br /><br />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곳곳이 곱게 색동옷으로 물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설악산의 경우 지난달 말 대청에서 시작된 단풍이 지금은 공룡능선까지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1시간 정도 정상 쪽으로 오르면 완연한 가을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예상보다 속도가 좀 빠르지만 이달 말까지 단풍 보기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도 그랬고 요즘 설악산이나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2도에서 6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은 더욱 빠른 기세로 산 밑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나면서 단풍은 점점 남하할 텐데요.<br /><br />북한산과 지리산은 이달 말 전후로, 내장산은 다음 달 초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화창한 가을 날씨에 단풍까지 더해져 단풍 산행객도 무척 많습니다.<br /><br />오늘과 내일 이틀간 설악산에 15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설악산뿐 아니라 강원도 전체가 단풍 나들이객으로 사람도 많고 도로도 참 많이 막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전 운전, 안전 산행 하시고요.<br /><br />일교차가 큰 만큼 산에 오를 때 두툼한 재킷이나 바람막이는 가을 산행객의 필수 준비물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설악산 백담사에서 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51051022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