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수기 렌털하려다 빚쟁이가 돼버린 채 울분을 토하는 고객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달콤한 렌털 서비스의 덫에 걸려 억울한 채무자가 돼버린 고객.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지난 해 8월, 약 2백억 원의 사기 피해를 낸 혐의로 한 렌털업체 회장이 기소됐습니다. <br /><br />바로, 1992년 주식회사 한일월드를 설립하며,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, 이영재 회장이었습니다. <br /><br />그런 그가 24년 만에 사기 피의자로 재판정에 선 이유는 뭘까? <br /><br />정씨는 지난 2014년 지인의 소개로 한일월드를 알게 됐습니다. <br /><br />당시,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가입자만 10만 명이 넘었던 한일월드는 정수기에서부터 도정기, 음파운동기 등 다양한 제품을 렌털 해주는 업체였습니다. <br /><br />그 탄탄한 회사에서 vip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은 겁니다. <br /><br />[렌탈 제품 고객 : 체험단은 회사에서 홍보하는 조건으로 매월 19만 8천원을 혹은 9만 9천 원씩을 회사에서 대납을 해주기로 한 거죠. 우리는 단지 홍보하는 조건으로.]<br /><br />즉, 일반 렌털처럼 월마다 렌털료가 빠져나가지만 한일월드 측이 그 돈을 미리 입금해 고객 부담금이 없게끔 한단 겁니다. <br /><br />대신 고객이 지불하는 1차적인 렌털료는 한일월드가 아닌 캐피탈 회사가 빼갈테니, 이해해달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즉 한일월드에서 고객에게 렌털료에 해당하는 돈을 입금해 주면 고객 계좌에 있는 그 돈을 캐피탈 회사가 뽑아가는 구조가 된 겁니다.<br /><br />[렌탈 제품 고객 :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bmk를 통해 인출이 되는 걸 대신 그 돈을 회사에서 대납해 주기로 뭐 그런 조건이었어요. 우리는 한일과 고객하고 계약을 한단 말이죠.]<br /><br />정씨는 캐피탈 회사가 껴 있는 계약서가 꺼림칙하긴했지만, 회사가 고객과 1:1 vip 계약 동의서를 제시했고 1년 넘게 렌털료가 꾸준히 입금된 만큼 의구심은 사라졌습니다. <br /><br />[렌탈 제품 고객 : 뭐 23년, 24년이 된 회사니까 (믿은거죠.) 우리가 가전제품이나 휴대폰 계약할 때 부분을 가지고 있거나 보지는 않잖아요. (생략) (vip 체험 동의서에) 명확하게 명시가 되어 있거든요. 홍보조건이라고.]<br /><br />그러나, 작년 8월.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<br />캐피탈 회사가 돈을 빼갔는데도 입금해주기로 한 돈이 들어오지 않은 겁니다. <br /><br />심지어 통장에 빠져나갈 렌털료가 부족한 사람들에겐 추심 행위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42241244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