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4년 뒤 올림픽 개최를 앞둔 도쿄가 노후화한 사회 인프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,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 지출이 불가피해 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택 59만 채가 정전되고 지하철이 멈춰서는 등 도심 기능을 마비시켰던 도쿄 지하 송전 케이블 화재.<br /><br />전력 회사 측은 35년 된 케이블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쿄전력 관계자 : 케이블이 35년이 됐습니다. 인과 관계를 자세히 조사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대규모 정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노후화된 사회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 도심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수도 고속도로입니다.<br /><br />1964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건설됐습니다.<br /><br />반세기가 지나면서 교각 곳곳에 균열이 가고 철제 구조물이 녹슬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보수가 필요한 곳만 전체 301km 구간 가운데 63km 구간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보수 비용만 6조8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/ 도쿄 시민 : 도로가 강 위에 있어서 지진이 나면 어쩌나 두렵습니다.]<br /><br />땅 밑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도쿄 23구를 흐르는 하수도 만6천km 가운데 50년이 지나 보수가 필요한 구간만 천500km에 달하고 20년 후에는 6,500km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하수도업체 관계자 : 노후화의 속도를 얼마나 따라잡을지 걱정입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노후화한 사회 인프라를 개선하기 하기 위해<br /><br />매년 88조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라 살림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인지라 일본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1519223449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