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외교부가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사건 관계자를 붙잡아 처벌하는 등의 조치를 빨리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외교부는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를 서울 세종로 청사로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가 나서서 사건을 수사하고 가해 어선 관계자들을 검거하거나 처벌하는 등의 조치를 빨리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우리 수역에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강력하게 단속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: 우리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한 사안으로써 우리 법 집행 기관에 대한 직접적·조직적 도발이라는 점에서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 문제 해결에 진지하고 책임 있게 임하고 있다면서도, 우리 정부와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는 조금은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외교부는 지난 7일에도 주한 중국 총영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일을 두고 총영사부터 대사까지 외교관을 급을 높여 가며 잇따라 불러 항의한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중국 대사 불러 항의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처음에는 총영사를 불렀다가 사건 발생 나흘째가 돼서야 그 위 대사를 부른 것은 한발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또, 근본 원인인 중국 어선 불법 고기잡이 문제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, 비슷한 일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12158573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