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달 전국의 주택시장에 10만여 채에 달하는 역대 최대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주택 공급이 과잉이라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,<br /><br />분양 일정이 몰린 데다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잇단 흥행 성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0월에 예상되는 전국의 주택 공급 물량은 10만6535채.<br /><br />통계가 나온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이 7만1728채로 전체의 67%를 차지합니다.<br /><br />지방 분양시장도 뜨거워 경남과 강원, 세종 등에서는 5,000채 넘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추세라면 올해 4분기 분양 물량 역시 17만6042채로 지난해에 이어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을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주택 공급이 과잉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음에도 분양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?<br /><br />먼저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진 분양 일정이 몰린 점을 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서울 등 수도권 신규 분양 대단지 아파트들의 흥행 성공에 자극을 받은 것도 한몫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부동산 시장 경기의 잣대로 통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물론 이 같은 분양 열기에는 저금리로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주택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고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<br /><br />10월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 단지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이 최대 2회로 줄고 11월 이후로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120738465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