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' '일주일 동안 학교도 못가고 수건을 깔고 가만히 누워있었다'<br /><br />이런 저런 안타까운 사연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저소득층 여학생들에 대한 생리대 지원에 나섰는데요<br /><br />그런데 지급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최근 '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안내 지침'을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지원대상은 중위소득 40% 이하 세대의 여성청소년 가운데 만 11~18세 29만여 명, 지원 기간은 한시적으로 올해 말까지로 돼 있고요.<br /><br />지역 보건소와 지역아동센터 등의 복지시설을 통해 3개월 분량의 생리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생리대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받아가야 한다는 것, 그리고 신청서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적어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이 나이 때 소녀들.<br /><br />한낮 보건소에서 사람들이 쳐다보는 상황에서 생리대를 받으러 간다?<br /><br />잘못한 건 없지만 왠지 부끄러운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건 이 나이 때 나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.<br /><br />좋은 취지의 복지 정책인 만큼 지급방법에 대해서는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21248559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