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울산에서는 3일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, 여전히 곳곳에 피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,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 오후부터 비까지 내린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울산 태풍 피해 현장으로 가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오늘이 복구 작업 사흘째인데 좀 진전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.<br /><br />태풍 피해 복구 3일째인데도, 아직도 태풍이 남기고 간 흔적을 지우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언제 이 많은 것을 치울지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피해 현장 곳곳을 둘러보니 어느 한 군데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곳에서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동이 트면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민관군이 모두 힘을 합쳐 피해 현장 복구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피해 현장을 자세히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피해 상황을 종합해보면 어제 기준으로 태풍 피해신고는 4천 건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주택 침수가 1,600여 건, 차량 침수도 1,600여 건 도로 침수가 560여 건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이재민도 130여 세대 240여 명에 달해 인근 경로당과 학교 등 임시 거처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구조활동을 하다 순직한 소방관 29살 강 모 씨를 포함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3명 등 인명피해도 6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침수된 차들 역시 아직 손대지 못한 곳도 많아 정리하는 데까지 일주일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울산시는 피해 긴급 복구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에 특별교부금 25억 원을 긴급투입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구슬땀을 흘리면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,<br /><br />문제는 오늘 밤부터 내리는 비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까지 최대 80mm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비가 조금씩 나눠 내리기는 한다지만 한창 복구작업에 힘을 쏟아야 할 시기에 내리는 비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울산시는 비가 내리기 전에 도로 곳곳에 쌓여 있는 펄 흙을 덜어내고 아직 물에 잠겨 있는 곳에서 물빼기 작업을 서둘러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울산 태화종합시장에서 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70459558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