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지역에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피해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지역에도 어젯밤부터 비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새벽에는 태풍 당시를 떠올릴 정도로 세차게 쏟아졌다가 날이 밝은 뒤로는 소강상태이지만, 오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비 때문에 태풍 피해 지역 주민들의 근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채만 한 파도가 덮치면서 상가들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손이 부족해 가게 안으로 파도와 함께 밀려 들어온 쓰레기조차 치우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이곳 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안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와 다대포 해수욕장 등 해안지역 일대는 보도블록과 조형물들이 부서지고 높은 파도가 일부 상가들을 덮치면서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해안가 도로도 군데군데 망가졌는데 아직 차량 통행조차 어려운 곳도 곳곳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복구작업은 태풍이 지나간 직후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해안에 밀려온 쓰레기를 걷어내고, 부서진 조형물 등을 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 지역이 해안선을 따라 워낙 넓다 보니 아직도 치워야 할 것들이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많은 비까지 예보되면서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에 이은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 주민들은 축대 붕괴나 혹시 모를 산사태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지역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81100317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