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파행을 빚던 국정감사가 일주일 만에 정상화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작부터 파행의 원인을 놓고 여야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신경전을 펼친 데 이어, 각종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면서 남은 국감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반쪽짜리로 진행되던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는 국감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야당은 수적 우위 앞세워 파상공세 펼치고 있고….]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: 의장에 대한 고발과 비방 현수막을 철거하고….]<br /><br />각 상임위에서는 여야가 일주일 만에 마주하고 반갑게 악수를 나눴지만, 국감이 시작되자 정기국회가 파행한 일주일간 깊어진 감정의 골을 다시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야당의 무리한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정세균 의장의 편파적인 진행이 파행을 불렀다고 주장했고,<br /><br />[권성동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(새누리당) : 국정감사가 농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회의 진행으로 1주일 동안….]<br /><br />야권은 정 의장의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며,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과 단식이 정국을 마비시켰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[박범계 / 법제사법위 더민주 간사 : 국회의장의 편파적 진행인지 아니면 집권 새누리당에 의한 조직적인 국감의 포기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거라고….]<br /><br />가까스로 진행된 국정감사도 이른바 '정세균 방지법'과 미르·K스포츠 재단 문제, 백남기 농민 특검 문제 등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한 사안들이 테이블에 오르며 국감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국감도 곳곳에서 여야의 치열한 대치와 설전이 예상돼, 남은 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42203175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