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이 점차 다가오며 부산지역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의 중심이 부산에 아주 가깝게 지날 것으로 보여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부산으로 갑니다. 김종호 기자1<br /><br />태풍의 위력을 부산에서는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는 비바람이 태풍의 위력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시간 전부터 비바람이 아주 거세졌는데요.<br /><br />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된 지 많이 지나지 않아 아직 이 지역 강우량은 20~30mm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부산과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,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민락항에는 어촌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소형 어선이 대부분인 이곳에서는 배를 단단히 묶어 태풍에 대비했습니다.<br /><br />방파제가 이중으로 있어 큰 걱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조금씩 세지는 바람과 파도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태풍은 중심이 부산의 해안선을 스치듯 지날 거로 예상돼 긴장을 더욱 늦출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피해가 걱정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부산시 교육청은 어제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휴업 방침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유치원과 초등학교, 중학교가 휴업하는데요.<br /><br />고등학교에는 교장 판단에 따라 휴업이나 등교 시각을 조정하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수많은 선박이 오가는 부산항은 이미 폐쇄됐는데요.<br /><br />어제저녁 7시까지 부산항에 정박 중인 모든 선박을 대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 경로가 경남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와 평소 피항지였던 거제도도 안전하지 않을 거로 보여 각종 선박이 동해나 서해로 멀찌감치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부두에서는 강풍 피해가 걱정되는 크레인과 컨테이너 등을 밤늦도록 단단히 묶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민락항 방파제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0615105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