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8호 태풍 차바, 점차 북상을 하면서 경북 경주에도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주는 지난달 발생한 지진의 충격에서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태풍 소식에 주민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경주도 이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요.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새벽 6시부터 이곳에서 현장 연결을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 시간, 한 시간이 지날 때마다 조금씩 비바람이 더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강한 비바람 때문에 눈을 뜨고 있기도 힘들고 말을 하기도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제 뒤쪽을 한번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지진의 충격으로 기왓장이 무너져내렸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파란색 천막으로 덮여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저 천막이 태풍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그 뒤로 보이는 가로수를 보면 당장이라도 부러질 것처럼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면을 오른쪽으로 한번 돌려보겠습니다.<br /><br />기왓장들이 보일 텐데요. <br /><br />지난 지진의 충격으로 부서졌던 기와 조각들이 지금 지붕 위에 그대로 얹혀져 있는 곳이 적지 않아서 저 기와가 떨어지면 또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<br />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경주 지역의 강수량은 56mm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<br />빗줄기가 거세지면서 누적 강수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많이 내리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미 지난달 지진의 충격으로 기와가 무너지고 벽면에 균열이 생긴 건물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18호 태풍 차바가 덮치면서 비가 새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이곳 경주 주민들은 상당히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주시는 어제 모래주머니 7천여 개를 마련해 천막으로 임시 복구를 해둔 지붕을 점검하고 보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위험 예상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직은 경주 지역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빗발이 세지고, 바람이 강해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<br />경주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마을 방송 등 태풍 정보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1100548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