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물색 의혹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틀째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청와대의 반박 내용을 보면 사실상 의혹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고,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거짓 선동의 시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통령 사저 물색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위원장은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삼성동 사저로 국정원과 경호처가 협의 중이라고 밝힌 것은 사실상 의혹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박 대통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제2의 일해 재단이나, 제2의 내곡동 사저 사건으로 만들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,<br /><br />호가호위하는 세력을 멀리하고, 적법한 기관을 통하라는 충언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박 위원장이 또다시 거짓 선동을 시작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군의 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탈북을 권유한 언급을 두고 대북 선전포고라고 말한 박 위원장을 향해 이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진태 / 새누리당 의원 : 대통령의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느꼈다면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.]<br /><br />특히 김 의원이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과정에서 박 위원장을 사실상 간첩에 비유하는 듯한 초강경 발언까지 쏟아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51801329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