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18호 태풍 '차바'가 제주와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<br /><br />특히 울산에 10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 폭우를 쏟아내며 여러 명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밤사이 집채만 한 파도와 매서운 강풍이 휩쓸고 간 제주.<br /><br />날이 밝자 처참한 피해 현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<br /><br />폭우로 물이 불어난 하천 변 주차장에선 차량 수십 대가 어지럽게 뒤엉켰습니다<br /><br />유리창은 곳곳이 부서졌고 주차장 바닥도 힘없이 벗겨졌습니다.<br /><br />[박원배 / 제주시 용담동 : 차는 반 정도 물이 잠겼고 그만큼 (물이 넘쳤다가) 20~30분 지난 다음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고….]<br /><br />강풍으로 가로수나 전신주가 넘어져 수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를 할퀴고 북동쪽으로 북상한 태풍은 남해안 지역을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8m에 달하는 거대한 파도는 방파제를 넘었고 해안 지대 곳곳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'차바'는 부산을 스치듯 지나면서 울산에 마지막 비를 뿌렸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120mm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에 울산은 도시 전체가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으로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작업 근로자가 숨지고, 주택 옥상에서 90대 노인이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항구에서 어선을 점검하다 바다에 빠지는 등 실종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 '차바'는 제주와 남부 지역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1937056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